Anything else..?/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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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merican DinnerAnything else..?/delicious 2009. 9. 4. 23:04
이태원에 가는 날이면 가끔 수제 햄버거를 먹으러 가곤 한다. 조금은 웰빙스러운 Sunny Day's와.. 두툼하고 진한 맛의 smoky saloon.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들리게 된 이곳, All American Dinner. 미쿡~ 살~암 들은 저녁으로 요런걸 먹고 사나보다.. 모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종류가 다양한 메뉴판, 온통 외쿡인들로 가득찬 테이블들.. 암튼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버거, 버거.. 주문. 음.. 사실.. 미국에 안가본지라... 햄버거의 오리지날스러운 맛을 몰라.. 정말 미국식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했던 "미국 햄버거"는 왠지 이런 맛이지 않을까 싶은 느낌.. 자주 다니던 두 곳 보다는 쫌 더 느끼한 듯 하기도 하고.. 양도 더 많은 듯 하고.. 그렇지만.. 감자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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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네 설렁탕.Anything else..?/delicious 2009. 8. 25. 15:42
그다지 번화가도 아닌 곳에 이층집을 개조해 영업을 하는 곳.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24시간 영업에 꽤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게 신기해서 들어갔던 집. 사실, 설렁탕은 한번밖에 안먹었다. 냐의 주 메뉴는 삼겹살. 적당히 익은 신 김치를 달궈서 올려주는 돌판에 고기와 함께 잽싸게 구워먹어주시는 쎈쓰!! 게다가 정말 알차보이는 달걀 하나를 파절이에 톡~! 깨서 주시는데, 완소 완소 반찬!! 또 이름은 모르지만 풀을 살살 무쳐주시는데 먹어보면 평소 채식하고는 거리가 먼 나를 풀무침에 집중하게 만들어 버림. 밑반찬을 먹어보면 어느 것 하나 내공이 숨어있지 않은 것들이 없다. 다만,, 삼겹살 먹을 때 약간 매콤하게 끓여 나오는 된장찌게를 먹어야하는 나로서는 국물이 없다는 아쉬움을 남기는 집. 꼭 먹어야한다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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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함흥냉면.Anything else..?/delicious 2009. 8. 18. 18:35
숨이 막힐듯한 날씨에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 먹고싶었는데. 어찌어찌 찾아가게 된 함흥냉면집. 비빔냉면의 양념은 너무 맵지도, 너무 싱겁지도 않은, 적당히 달달하고 매콤한 맛. 내가 좋아하는 간이 잘 배어있다. 김치만두는.. 1인분에 6개.. 일단 사이즈 너무 커주시고.. 고기만두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기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만두보다는 비빔냉면에 훨씬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회냉면을 즐기지 않지만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시도해보고싶은..마음이 살짝쿵 드는곳. 한 주전자 가득 따라주는 육수는 처음엔 좀더 진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막상 먹다보면 한 주전자를 모두 마셔버리게되고, 냉면집을 나온 이후엔 어느덧 자꾸 물을 마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만큼 생각보다 짭짤한 간이 되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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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y saloonAnything else..?/delicious 2009. 6. 1. 15:41
이태원 햄버거집. 두툼한 패티와 감자... 내가 아는 햄버거 중에서는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 개인적으로 햇살이 잘 들었으면 좋겠지만 어두컴컴한 실내에도 불구하고 sunny days를 가뿐히 뛰어넘는 맛에 기다려야하는 불편함과 장소의 협소함은 그냥 감당하기로 했다. 주로 먹는 메뉴는 ambulance. 달걀이 꼭꼭 들어있어서 좋다. 더블 패티 가능하고 치즈 추가도 좋음.. 가격, 안착하다. 두명이 먹을 경우 대략 4만원 조금 빠지는 가격.. ㅜ.ㅜ 플래터나 다른거 추가시키는 비용도 별로 안싸고.. 10% 부가세도 붙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오후의 식사 대용으론 완소 아이템.. 먹고나면 배도 많이 부르다............. 꼭꼭 배나오는 소리가 들리는가~ 참, fish and chips는 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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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오향족발Anything else..?/delicious 2009. 4. 3. 20:47
장충동 출신의 발들과는 또다른 맛.. 원래 하루 100인분만 만들어서 판다고 들었는데 요즘 주말에 가보면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과 긴 줄에 용량을 조금 늘리신 듯 하기도. 주말 보다는 사람이 조금 덜한 주중 저녁에 가기를 추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중 발맛이 주말 발맛보다 좀더 양념이 진하게 잘 배인 느낌이랄까. 참고로 8시 넘어서 가면 번호표도 받기 힘들다는.. 맛있는걸 먹으려면 줄을 서시오~! 가격은.. 착하지 않다. ㅡ,.ㅡ 중으로 먹으면.. 삼만원이던가... 만두국은 팔팔 끓여서 좀 걸쭉해졌을때 먹어야 맛있고..국물은 자꾸 주시지만.. 만두는 더 않주시더라는.. ㅜ.ㅜ 같이 나오는 소스는.. 개인적으로 이 집의 발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쪼아..!! 시청역 8번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