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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져 내리는 뜨거운 물. 한참 동안의 샤워.. 한동안 잊고 있던 습관들. Everything is changed. Nothing's changed...
생각하지 못했던. 예상하지 못했던.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2월, 서울의 마다가스카르에는 눈이 내린다..
눈. 걷고 싶어졌다. 길이 끝날때 까지.
따뜻한 찻잔을 한참동안 감싸고 있다가 비로소 깨달았다. 한기가 오래도록 가시지 않을만큼 추웠었구나. 주방에서 갓 만들어져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먹으면서 나, 사실은 배가 고팠었구나.. 오래도록 너무 무심했던걸까.. ..나, 참 미련하고 둔한 사람..
어디든.. 햇살이 드는 곳은 따뜻하다... 포근한 0도의 토요일 오후.
뒤적뒤적. 책장을 생각없이 넘기는 소리. ....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 - 안도현_
어질어질. 피트향이 내내 코끝에서 가시질 않아.. 지금 필요한건..뜨거운 샤워와 푹신하고 따뜻한 이불.. 그리고.. ....
"꿈같은 거 꾸지마.. 꿈꾸지 말고 그냥 잠만 자는 거야.. 당신이 꾸는 꿈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현실을 보여줄테니까..." http://m.youtube.com/watch?v=PVnQanYHp2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