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thing 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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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 :)Anything else..?/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 :) 2012. 1. 25. 11:40
바쁜 하루에 시간을 쪼개어 정성스럽게 우린 차 한잔을 마신다는 건, 열심히 순간을 살아가는 내게 주는 잠시의 선물,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느끼고, 맛보게 하는 기쁨,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게 만드는 용기. 그래서 나는, 오늘도 새 물을 받아 끓여 향이 좋은 티백 하나를 담궈놓고 수색이 잘 우러날 때까지 기다려봅니다.. ..차 한잔, 같이 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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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밴드, 중독Anything else..?/music 2010. 9. 3. 17:02
따뜻했던 너를 떠올릴 때면 추억은 또 날 그 곳으로 데리고 가지 내 귀를 간지럽던 그 속삭임도 날 바라보던 그 눈동자도 이젠 꿈이라해도 좋을테니까 못견디게 아프도록 그리운 날엔 날 지나치 잠시라해도 제발 잠든 내 곁으로 찾아와줘 또 다시 그댈 느끼고 싶어 여전히 나를 감싸는 그대의 체온을 내 가슴 파고 들던 그 작고 여린 어깨의 떨림도 너무 그리워 하루가 너무 모자랐던 그때 한 순간도 아쉬워했던 우리 두 사람 이런 이별이 올것을 알았다면 다시 못볼걸 알았었다면 우리 만남을 아껴뒀을텐데 그 시간을 남겨둘 수만 있었다면 이렇게 그댈 너무 보고플테 다시 그대를 볼 수 있을테니까 또 다시 그댈 느끼고 싶어 여전히 나를 감싸는 그대의 체온을 내 가슴 파고 들던 그 작고 여린 어깨의 떨림도 너무 그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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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ExtrañoAnything else..?/music 2010. 7. 14. 02:33
El tiempo pasa y pasa y yo sigo asi queriendote en mis brasos sin poderte tener y busco una salida para no verme asi ay que lejos de mi lado tu amor esta de mi Yo lloro y lloro al saber que no estas con mis labios mira mami yo te quiero besar y trato y trato por no sentirme asi pero eres malo saber que ya no me quieres a mi -Coro- Mira, como estoy sufriendo Me quemo por dentro, por sentir tu 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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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merican DinnerAnything else..?/delicious 2009. 9. 4. 23:04
이태원에 가는 날이면 가끔 수제 햄버거를 먹으러 가곤 한다. 조금은 웰빙스러운 Sunny Day's와.. 두툼하고 진한 맛의 smoky saloon.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들리게 된 이곳, All American Dinner. 미쿡~ 살~암 들은 저녁으로 요런걸 먹고 사나보다.. 모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종류가 다양한 메뉴판, 온통 외쿡인들로 가득찬 테이블들.. 암튼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버거, 버거.. 주문. 음.. 사실.. 미국에 안가본지라... 햄버거의 오리지날스러운 맛을 몰라.. 정말 미국식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했던 "미국 햄버거"는 왠지 이런 맛이지 않을까 싶은 느낌.. 자주 다니던 두 곳 보다는 쫌 더 느끼한 듯 하기도 하고.. 양도 더 많은 듯 하고.. 그렇지만.. 감자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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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네 설렁탕.Anything else..?/delicious 2009. 8. 25. 15:42
그다지 번화가도 아닌 곳에 이층집을 개조해 영업을 하는 곳.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24시간 영업에 꽤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게 신기해서 들어갔던 집. 사실, 설렁탕은 한번밖에 안먹었다. 냐의 주 메뉴는 삼겹살. 적당히 익은 신 김치를 달궈서 올려주는 돌판에 고기와 함께 잽싸게 구워먹어주시는 쎈쓰!! 게다가 정말 알차보이는 달걀 하나를 파절이에 톡~! 깨서 주시는데, 완소 완소 반찬!! 또 이름은 모르지만 풀을 살살 무쳐주시는데 먹어보면 평소 채식하고는 거리가 먼 나를 풀무침에 집중하게 만들어 버림. 밑반찬을 먹어보면 어느 것 하나 내공이 숨어있지 않은 것들이 없다. 다만,, 삼겹살 먹을 때 약간 매콤하게 끓여 나오는 된장찌게를 먹어야하는 나로서는 국물이 없다는 아쉬움을 남기는 집. 꼭 먹어야한다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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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함흥냉면.Anything else..?/delicious 2009. 8. 18. 18:35
숨이 막힐듯한 날씨에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 먹고싶었는데. 어찌어찌 찾아가게 된 함흥냉면집. 비빔냉면의 양념은 너무 맵지도, 너무 싱겁지도 않은, 적당히 달달하고 매콤한 맛. 내가 좋아하는 간이 잘 배어있다. 김치만두는.. 1인분에 6개.. 일단 사이즈 너무 커주시고.. 고기만두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기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만두보다는 비빔냉면에 훨씬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회냉면을 즐기지 않지만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시도해보고싶은..마음이 살짝쿵 드는곳. 한 주전자 가득 따라주는 육수는 처음엔 좀더 진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막상 먹다보면 한 주전자를 모두 마셔버리게되고, 냉면집을 나온 이후엔 어느덧 자꾸 물을 마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만큼 생각보다 짭짤한 간이 되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