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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YUMMY™/what's on younr mimd...? 2013. 6. 10. 22:30발목이 아프다는 핑계로 연습실을 서둘러 나왔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천천히 공기가 식어가는 밤.
집에가는 길 중간에 스쿠터를 세우고 별 기대없이 읽어내려간 손 글씨..
천천히..쵸콜릿이 끈적하게 녹아든 쿠키를 한조각 베어물었다가
순간 왈칵.
언젠가의 생일축하 비디오 속의 촛불처럼
그동안의 고집과 마음들이 와르르.
고마움과 미안함. 표현할 수 없는.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맥주나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