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MY™
-
계속..YUMMY™/what's on younr mimd...? 2013. 1. 25. 00:27
내내... 머리속에 딴 생각. 다리가 휘청거렸던게 아니야. 마음이 휘청거린거지..
-
walking on the nightmare..YUMMY™/what's on younr mimd...? 2013. 1. 24. 17:16
매일 이른 아침 불편한 꿈에 잠을 깨. 베란다 너머로 동이 트는 어스름한 새벽, 곧 울릴 알람들을 기다리며 생각이 너무 많은건지 아님 텅 비어버린 건지.. 구분조차 안가는 무거운 머리를 기대어 놓았다가 딱 늘 그만큼의 두통에 주섬주섬 약 두알을 털어놓곤 간밤의 꿈이 씻겨내려갈 만큼의 뜨거운 물로 한참동안 샤워를 해. 그러고나서야 비로소 꿈속을 벗어난 것 같은 안도감.. 동시에 그 현실을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건가.. 라는 물음.. 시간에 기대든 마음을 놓아버리든.. 그렇게 불편한 밤들이.. 계속 되겠지.. 아마도, 어쩌면, 당분간은.
-
Alice in WonderlandYUMMY™/what's on younr mimd...? 2013. 1. 22. 14:09
이상한 나라에 사는 토끼같은 사람이지, 당신은. 나는 이따금 그 세계로 빨려드는 앨리스. 당신을 안고, 바람을 맞고.. 한참을 춤을 추듯 빙글빙글 돌다보면 어느덧 현실. 그렇지만 당신의 세계는 내 마음대로 들어다 볼 수 없어. 이 곳과 그 곳은 닿으려 애쓰는 순간, 와르르.. 흔적도 없이 무너져 버리는 거지. 그러니까 토끼, 당신의 그 곳은 그저 이상한 나라로만 기억해 둘께. 순식간에 펑..! 하고 터져버리는 일이 없도록. 어쩌면 트럼프 여왕의 병사들이 'off the head'를 외치며 찾으려할지도 모르지. 그러니 나는 이 곳에 잘 숨어 있을꺼야. 시간이 되면 당신만 닿을 수 있는 여기로 나를 데리러 오면 돼. 그러면 우리는 아주 잠시, 마법같은 tea time을 또 함께 할 수 있겠지...
-
2월. 하고도 3일.YUMMY™/what's on younr mimd...? 2012. 2. 3. 19:03
서너번이나 문자를 받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세탁물, 3주째 벼르고있는 냉장고 청소. 소분하다 대충 밀쳐놓은 홍차들. 열 일곱번이나 남은 요가 쿠폰. 생일축하한다고 메세지 남겨야지 생각했다가 잊어버린 사이 지나가버린 페이스북 친구의 생일. 벌써 한달이 지났다. 그리고 신년 계획은 매일매일 조금씩 쌓여가는 숙제처럼 또 조금씩 미뤄져간다. 이렇게 일년이 지나면 개학전날의 초등학생처럼 발을 동동 구르며 조급해하겠지. 차근차근, 그렇지만 조금은 더 서둘러. 이제, 게으름을 부릴 시간은 없으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