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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하고도 3일.
    YUMMY™/what's on younr mimd...? 2012. 2. 3. 19:03

    서너번이나 문자를 받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세탁물,
    3주째 벼르고있는 냉장고 청소.
    소분하다 대충 밀쳐놓은 홍차들.
    열 일곱번이나 남은 요가 쿠폰.
    생일축하한다고 메세지 남겨야지 생각했다가 잊어버린 사이 지나가버린 페이스북  친구의 생일.

    벌써 한달이 지났다.
    그리고 신년 계획은 매일매일 조금씩 쌓여가는 숙제처럼 또 조금씩 미뤄져간다.
    이렇게 일년이 지나면 개학전날의 초등학생처럼 발을 동동 구르며 조급해하겠지.

    차근차근,
    그렇지만 조금은 더 서둘러.
    이제, 게으름을 부릴 시간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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