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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
    YUMMY™/what's on younr mimd...? 2010. 3. 11. 23:34

     넘치는 감정들을 꾹꾹 눌러 닫아 놓았던 시간들. 그래서.. 나를 말하는 법을 잊어버렸던 날들. 자꾸만 안으로만 파고들어 스스로를 가두어버렸던. 웃고, 모른척 하고.. 결국 만신창이가 되었던.. 날들..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고,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던.

    ...그렇게 두 달 남짓의 시간이 지났고.. 낯선 곳에서 엄마 손을 놓쳐버린 어린 아이처럼 어쩔 줄 몰라하던 나는.. 이 세상이.. 두렵지만은 않다고..  ..다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아주 조심스레.. 말하고 싶어지는 건지도 모른다.
     여전히 나는.. 말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고.. 어색함을 견디지 못해 도망갈테지만.. 다시.. 웃고싶게 만들었던.. 따뜻하고.. 유쾌했던 모두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 

     몸도 마음도 바빴던 한주가.. 많은 생각들로.. 이렇게 흘러 간다.. ..서른 셋의.. 겨울을..나는.. 이렇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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